LG생활건강, 우려 대비 양호한 2Q 실적 전망-하나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3만원 ‘유지’
  • 등록 2024-06-27 오전 7:41:47

    수정 2024-06-27 오전 7:41:47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하나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우려 대비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거둘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3만원을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LG생활건강은 중국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이 안정화 되는 가운데, 국내 성장 채널 육성, 일본·미국·동남아 등 비중국으로의 성장 동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쟁사·중소브랜드사 대비 속도는 더디나, 성장 모멘텀은 하반기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기저가 편안한 점과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점은 긍정 요소다.

하나증권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1조7800억원, 영업익은 2% 증가한 160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장품 매출은 6% 줄어든 7300억원, 영업익은 9% 감소한 6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과 면세 매출은 각각 4% 증가한 1600억원, 21% 감소한 1900억원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1분기에 이어 양호한 리브랜딩 효과 반영되며 전년동기비 4% 성장, 후는 1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면세는 전분기비 성장하나, 전년동기 높은 기저로 2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타국내는 온라인·H&B,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 두자릿수 성장 중이다. 미국은 에이본 구조조정으로 2분기까지 매출 감소 여전하나, 빌리프·더페이스샵 등 아마존 대응 강화로 자체 브랜드 매출은 두자릿수 성장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 빌리프는 기존에 세포라·얼타 등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페이스샵은 미감수 라인의 클렌징오일이 베스트셀러인 가운데 스킨케어로 수요 확장 등 육성이 한창이다. 하반기 미국 전체가 성장 전환 기대한다. 일본 또한 자체 브랜드 육성 중이며 기초는 CNP, 색조는 프레시안·글린트·VDL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공략 중에 있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 한자릿수 성장에 이어 성장세 강화 예상한다”며 “리브랜딩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은 확대 예상하나, 핵심 라인(천기단)에 대한 집행은 지난해 하반기 집중,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 말했다.

생활용품 매출은 1% 증가한 5500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34억원으로 예상했다. 국내 온라인 강화, 프리미엄 판매는 견조했으나 북미 사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매출 성장은 밋밋했다. 제품 믹스 개선과 구조조정 효과 등에 기인해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음료 매출은 3% 증가한 4900억원, 영업이익은 5% 는 633억원으로 기대했다. 탄산 중심의 성장 지속 예상하며, 다만 제로 시장이 상대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5월 시가총액 7조원을 돌파한 이후, 현재 고점 대비 24% 하락한 5조7000억원 수준까지 내려왔다. 하나증권은 기업가치 하락 요인으로 △성장 지역(미국, 일본 등) 모멘텀 상대적 열위 △중국 소비 부진 우려 등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우려 대비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며 중국 리브랜딩 성과 양호, 지난해 2분기에 시작한 미국 구조조정 마무리, 비중국 성장 동력 마련 등으로 변화 진행 중”이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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