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표 반등 속 수출도 호조세…3Q 기대감↑"

유안타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6-27 오전 7:40:02

    수정 2024-06-27 오전 7:40:0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소비지표가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출 역시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이 3분기에도 호조세를 보이며 원화 약세 등 불확실성을 상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원화가치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하여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지만 향후 낮아질 금리 및 물가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해소로 3분기 중 수출 역시 위험요소보다는 안정적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기준 5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하여 100.9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변동성이 크게 발생하지 않으면서 안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결과에서 주요 지수의 구성상 가계수입전망이 상당폭 상승한 모습이며, 현재 형편 및 현재 경기에 대한 인식도 전월보다 대폭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러 요인이 반영된 결과이겠지만 주요국의 통화정책을 확인한 이후 불확실성 해소가 소비자의 불안감을 진정시켜 준 결과로 생각된다”며 “특히 기대인플레이션에서 다시금 연초에 형성되었던 3.0% 수준으로 진정된 모습이 전반적인 금리환경을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하는 모습이며, 이에 따라 주택가격 및 자산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이 같은 심리지표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는 어렵겠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로 촉발된 전반적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수요자의 향후 행보에서도 아직은 긍정적 실물경기 흐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노동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 연구원은 “조금 더 근본적인 구매력을 살펴볼 수 있는 노동시장의 최근 흐름 역시 눈에 띄는 변화보다는 안정적 수요가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매력의 유지 차원에서도 팬더믹 이후 임금상승률의 추이는 일시적으로 물가상승률이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부진했지만 기대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과정을 거치면서 실질임금의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국면에 위치한 상황인 만큼 급격한 내수 위축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내수 우려는 구매력과 고용시장지표의 해석을 통하여 설명했다면, 향후 대외경기 판단은 분기마다 조사되는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는 이번 조사에서도 기준선을 상회하는 수준의 전망이 발표되면서 여전히 긍정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업종별로 구분해보면 지난 조사에서는 15개 업종 중 8개의 업종에서 긍정적 응답이었는데 이번 결과에서는 13개 업종으로 확산된 모습이 확인된다.

정 연구원은 “즉, 특정 업종에서의 긍정적 모멘텀보다는 전반적인 수출경기의 완연한 회복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라며 “수출 애로요인에서 글로벌 경기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데, 수출대상국 경기부진과 바이어의 가격인하 요구에 대한 리스크가 낮아진 것은 경기는 좋아지고 물가는 진정되는 글로벌 경제 환경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3분기 전반적인 수출경기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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