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내전 사실상 종결

UN "그바그보 안전 보호 용의"
내전으로 1500명 이상 사망 추정
  • 등록 2011-04-06 오전 8:30:37

    수정 2011-04-06 오전 8:30:37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코트디부아르 내전 사태가 사실상 종결됐다.

지난해 11월 대선을 치른 코트디부아르는 선거에서 진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이 퇴진을 거부하면서 당선자 알라산 와타라 측과 무력 충돌을 하는 등 3개월 가까이 내전을 겪어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와타라 측 병력이 남부 경제수도 아비장에 있는 그바그보의 대통령 궁을 포위했으며 그바그보는 대통령궁 지하 벙커에 피신한 상태다.

그바그보 군대는 현재 와타라측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유엔(UN) 평화유지군에 휴전을 요청한 상태다.

그바그보 측은 와타라 측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항복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바그보는 와타라 측에 안전한 출국과 또 조국에 남아 있는 그의 친척들의 안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도 그바그보가 요청해 온다면 그의 안전을 보장해 줄 계획이다.

그바그보 측 대변인은 "현재 상대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몇 가지 문제는 협의가 어려워 완전한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군과 함께 그바그보 측을 공격했던 프랑스도 수시간내 상황이 종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곧 그바그보 세력의 무력을 제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내전으로 민간인이 800명 이상이 학살되는 등 총 15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UN은 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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