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공습…"미군 공격에 대한 대응"

美국방 "시리아·이라크 미군 공격에 대한 직접 대응"
바이든 지시 따라 이라크 KH 본부 등 시설 세 곳 타격
"이란·친이란 세력 당장 공격 멈춰야…추가 조치 준비"
  • 등록 2024-01-24 오전 7:57:09

    수정 2024-01-24 오전 7:57:09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공습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이 공격당한 것에 대한 보복 대응이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사진=AFP)


2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가 이라크에서 사용하는 시설을 겨냥해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어 “이번 공습은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국과 연합군을 겨냥한 일련의 공격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며 “우리는 역내 분쟁을 확전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습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진행됐으며 타격 대상은 무장단체인 카타이브 헤즈볼라(KH)와 이라크 내 또다른 친이란 단체들이 사용하는 시설 세 곳이었다. 미 중부사령부도 이날 “미군은 KH 본부, (무기) 보관소, 훈련장 등을 겨냥해 일방적인 공습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라크와 시리아 주둔 중인 미군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이후 지금까지 최소 151차례 공격을 받았다.

오스틴 장관은 “대통령과 나는 우리 장병과 이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행동을 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사람과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완전한 준비가 돼 있으며 이란과 그들이 후원하는 단체는 즉각 공격을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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