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법률 검토를 거쳐 이르면 오늘 오후쯤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신 씨에 대해 성곡미술관 후원금 횡령 혐의와 동국대 교수와 광주비엔날레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변 전 실장은 신 씨에 대한 기업체 후원과 동국대 임용 과정 등에서 직권남용 혐의와 제3자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억대 개인금고을 놓고 박문순 성곡미술관장과 신씨의 엇갈리는 진술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박 관장은 검찰 조사에서 목걸이를 준 사실은 맞지만 대가성은 없으며 보증금은 들어본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사실 확인을 위해 26일 밤 늦게까지 신씨와 박 관장을 조사했으며 27일 오전 두 사람을 다시 불러 대질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