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이퍼링, 해외ETF로 수익 올려볼까

  • 등록 2013-12-21 오전 10:30:00

    수정 2013-12-21 오전 10:30: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이 완만한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시행을 결정했다. 우리 증시가 이렇다 할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뚜렷한 경기회복세가 기대되는 선진국 투자에 눈을 돌리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우리 증시에 상장된 ETF는 145개. 이 중 해외에 투자할 수 있는 합성ETF도 5종목 상장돼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이 경기 회복에 자신감을 가진 만큼, 합성 ETF나 선진국ETF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추천한다.

특히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는 데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의 시기와 속도가 시장의 우려보다 완만한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증시 레버리지 ETF나 금융주 ETF가 유망하다는 평가다. 또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변동성지수(VIX)와 반대되는 인버스 VIX ETF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도 주목할 만하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은 스페인과 아일랜드의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최근 유럽중앙은행(ECB)가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증시 상황에 우호적”이라며 “유럽 증시ETF 뿐만 아니라 유럽 금융업종ETF도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ETF로는 VANGUARD US TOTAL STOCK MKT(종목코드 VTI), 유럽 ETF로는 VANGUARD FTSE EUROPE ETR(종목코드 VGK), ISHARE MSCI EUROPE FINANCIAL ETF(종목코드 EUFN)를 추천했다.

또 김일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 한해 높은 성과를 보인 일본주식ETF가 내년에도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베노믹스의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에 따라 엔저현상이 장기화되며 니케이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내년 4월 일본의 소비세인상을 앞두고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은 향후 3개월 엔-달러 환율을 110엔 수준까지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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