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알고보니 게임 덕후?…“삼국지 ‘맹획’으로 즐긴다”

미래세대위원회와 오찬서 ‘게임 취향’ 소개
“조조·유비 아닌 비주류 개릭터 맹획으로 깬다”
‘역경·고난’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 피력 풀이돼
  • 등록 2024-06-27 오전 7:27:49

    수정 2024-06-27 오전 7:27:49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를 주류 캐릭터인 ‘조조’나 ‘유비’가 아닌 비주류 캐릭터 ‘맹획’으로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정계에 따르면 한 후보는 지난 25일 진행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미래세대위원회와 오찬에서 20·30대로 주로 구성된 6급 이하 보좌진 참석자들에게 이 같은 자신의 ‘게임 취향’을 전했다.

한 후보는 스타크래프트, 삼국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같은 게임을 즐기며 특히 삼국지 게임을 할 때는 ‘맹획’ 캐릭터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맹획은 제갈량에게 7번 붙잡혔다가 7번 풀려난 뒤 복종했다는 ‘칠종칠금(七縱七擒)’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 후보가 정치에 있어 역경과 고난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피력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조·손권·유비처럼 넓은 영토와 장수를 거느린 ‘기득권’ 군주가 아닌 비주류 캐릭터를 통해 ‘천하통일’을 이뤄내는 것을 즐긴다는 의미로 이같이 발언한 듯 보인다.

자신이 당 주류인 친윤(親윤석열) 그룹을 제치고 당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한 후보가 맹획 캐릭터를 사용한다고 밝힌 뒤 ‘하지만 실제 삶은 조조나 사마의가 훨씬 편안하다’고 덧붙여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후보는 또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보좌진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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