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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트위터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15일간 한글 트윗 기준 320만 건이 넘는 날씨 관련 트윗이 발생했다.
작년 동기에 비하면 63%나 증가한 수치로 7월 2일 지난해보다 18일이나 빠르게 전국 폭염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로 발령되는 등 이른 무더위가 트윗양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날씨 관련 트윗양이 가장 많았던 날은 수도권과 중부 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진 6월 24일과 30일로 이틀에만 트윗양이 약 56만 건에 달했다. 특히 천둥·번개가 치는 순간에는 관련 트윗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졌으며 ‘방금 천둥’, ‘방금 번개’, ‘천둥 소리’, ‘(하늘에)구멍 뚫렸’ 등의 키워드가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여러 지역의 도로 침수 소식에는 ‘무료 워터파크 개장이다’, ‘레인부츠 사야겠다’ 등의 트윗이 쌓이며 ‘워터파크’, ‘레인부츠’도 실시간 트렌드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트위터에서는 수도권 외에도 지역별로 실시간 비 소식을 알리는 트윗이 공유되고 남부 지방의 폭염 특보와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트위터 코리아 관계자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단순 트윗양이 아닌 고유성, 실시간성, 동시 트윗양 등이 반영돼 집중 호우 및 폭염 정보 등 지금 이 순간 꼭 알아야 할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다”며 “트위터로 실시간 날씨 정보를 확인하는 사람들을 위해 날씨 관련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업하는 등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