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는 85개 단지, 총 3만1649가구로 집계됐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58만9670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18.63대 1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이 1만3140가구 모집에 28만7538건이 접수돼, 평균 21.88대 1로 가장 높았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경우 7117가구 모집에 14만2820명의 인파가 몰려, 평균 20.07대 1로 뒤를 이었다. 기타 지방은 1만1392가구 모집에 15만9312건의 청약통장이 사용돼 평균 13.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4개 광역시 23개 지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 및 지방 12개 지역 등 총 36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하는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간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웠던 지역에도 규제가 가해지면서, 대도시 지역 등 ‘똘똘한 한 채’ 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경기침체와 주택시장 규제 등이 맞물려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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