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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통과도 어려웠다. 기자와 함께 주부 황규란(40·서울 북아현동) 씨가 참가한 부문은 ‘럭셔리 캠핑요리’. 도전 요리는 ‘캠핑요리도 스몰 럭셔리! 바질페스토 김밥과 신라면치즈계란스파게티’다. 온 가족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올린 팀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볼 법한 음식 사진 틈에서 사진 한 장 올리지 못한 것이 패착이었다.
예선서 비록 탈락했지만 통과한 한 팀이 기권해 어렵게 본선 참가 기회를 얻게됐다. 기자가 참여한 럭셔리 캠핑요리 부문은 △혼캠족을 위한 캠핑요리 △술안주 캠핑요리 △봄 캠핑요리 △아이를 위한 캠핑요리 등 5개 부문 중 가장 어려운 부문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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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요리시간은 1시간 남짓. 이후 럭셔리 캠핑요리 담당 심사위원인 이원일 셰프가 음식을 맛보기 시작했다. 황 씨가 만든 바질페스토를 손가락으로 찍어 먹더니 “정말 맛있다”며 극찬했다. 이어 기자가 만든 스파게티 소스를 맛보고는 짠맛이 강하다는 인상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요리 시간이 종료되고 출품요리 심사까지 마치자 시상식이 진행됐다. 총 100개팀 중 20개팀이 수상하는 자리에 황 씨와 기자는 오르지 못했다.
수상한 팀의 요리는 수준급이었다. 럭셔리 부문에서 우승한 팀은 본선 하루 전 마늘과 월계수잎, 로스마리를 올리브유와 함께 양고기에 저며 랩핑해 숙성하는 등 노력이 돋보였다. 팁이 있다면 양념은 미리 집에서 해 오고 여기에 심사위원에게 독특한 인상을 남긴다면 수상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한편 결선서 수상한 15개팀에겐 상금 30만원~50만원과 부상이, 개성이 톡톡 튀는 팀에겐 특별상인 △환상의 콤비상 △누가봐도 초보상 △베스트드레서상 △가족스마일상 △허세퍼포먼스상 △KFC커낼샌더스상으로 각 10만원과 부상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