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LH 출장비 부정수급자 46% ‘5년차 미만’ 직원"

"작은 비리에 관용적이었던 문화가 현 LH사태의 원인 중 하나"
  • 등록 2021-03-15 오전 8:25:05

    수정 2021-03-15 오전 8:25:4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직원들의 출장비 부정수급이 논란인 가운데, 부정수급자 절반에 가까운 46%가 입사한지 5년 미만인 저연차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김은혜 의원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LH감사실로부터 확보한 ‘LH 임직원 출장비 부정수급 자체조사(조사기간 2020년 3~5월) 결과 및 부정수급자 근속기간’ 자료에 따르면, 총 부정수급자 2898명(총 임직원 9449명·지난해 4분기 기준) 중 근속 연수가 5년 차 미만이 직원은 133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위를 10년 차 미만으로 확대하면 비율은 52.5%(1524명)까지 올라갔다. 이어 10년 차 이상~20년 차 미만은 590명(20.3%), 20년 차 이상~30년 차 미만은 343명(11.9%), 30년 차 이상은 439명(15.1%)으로 각각 나타났다.

최근 LH 땅투기 의혹 사태가 심화되는 중 주로 젊은층이 이용하는 직장인 익명게시판 ‘블라인드’에는 LH소속임을 인증하는 이용자들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글을 다수 올려 논란이 됐다. 이런 가운데 출장비 관련 내부 비위자 명단에 저연차 직원들의 상당수가 포함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LH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 이번 LH 투기 사태에서 나타났듯이 ‘바늘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말처럼, 내부의 작은 비리를 눈 감고 덮어주다가 더 큰 범죄로 이어졌을 개연성이 크다”면서 “도덕적 해이가 조직전체로 퍼질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 할 수 있도록 감사 기능의 회복과 점검을 위한 입법 장치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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