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개선 기대감…"밸류 부담 낮은 리츠로 매수세 유입"-NH

  • 등록 2021-06-07 오전 8:18:50

    수정 2021-06-07 오전 8:18:5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경기 재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리츠(REITs)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흐름에서 이달 말 상장되는 중국 리츠에도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홍지환 NH증권 연구원은 7일 “6월 첫째 주 글로벌 리츠 총 지수 수익률은 2.15%”라며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경기 재개 관련주의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리츠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미국 5월 민간고용업체 ADP는 민간 일자리가 전월 대비 97만8000명 늘어 시장 예상치인 65만명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 리츠가 한 주간 각각 2.80%, 3.3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리츠 지수 성과를 선도했다”며 “홍콩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 리츠 지수도 상승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리츠 시장 안에서는 모든 섹터가 상승 마감했다”며 “산업용과 리테일, 오피스 리츠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달 말 상장되는 중국 리츠에 시장 이목이 쏠린다. 홍 연구원은 “중국 리츠는 토지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리츠와 양허계약권을 갖고 있는 인프라 리츠로 구분된다”며 “9개의 리츠 중 산업용 리츠는 공업단지와 물류창고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인프라 리츠의 기초자산은 유료도로와 폐기물처리시설, 하루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리츠는 공모가 기준 4%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높고, 앵커 투자자의 대부분이 국유기업”이라며 “또 상장 초기에는 차입금 없이 상장된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하지만 앵커와 전략적 투자자 비중이 높아 상장 후 유동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또 운용 수수료 부담이 크고, 권리 만기와 리츠 자체의 만기가 존재한다는 점 등 투자 제약 요인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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