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3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2조1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중대형 LCD 수급 전망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계절성으로 인해 1분기에는 공급 과잉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2분기부터는 수급 균형이나 공급 부족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하반기 공급 부족을 우려하는 세트업체의 TV패널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매출 결제 통화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98~99%에 달한다”며 “달러-원 상승은 실적 개선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이 10원 상승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이 1300억원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아울러 4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50% 확대된 64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이는 2010년 2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라며 “최근의 주가조정은 비중확대의 기회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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