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회관 집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할 법안으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안’(제정안)을 꼽았다. 출향 인사들이 고향에 일정 금액의 기부금을 내면 정부가 상응하는 수준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개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부자에게 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등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도모할 수 있다. 게다가 지역 출신 인사의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일부 야당의원들을 설득한 후 올해에는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켜 농어촌의 소중한 개발자금으로 쓰이도록 하겠다”면서 “일본은 2002년 스가 총리가 관련 법안을 발의해 현재 연간 5조원 정도 확보하고 있다. 우리도 2조원 정도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해수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상임위원회와 관련한 여러 이익단체 의견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해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좀 더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정권 재창출을 위해 더 뛰고 노력할 것”이라며 “당의 외연 확장을 통한 지지율 제고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