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호실적에 주주환원 여력 충분…목표가↑-메리츠

  • 등록 2024-05-21 오전 7:45:48

    수정 2024-05-21 오전 7:45:4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21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하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주환원 여력이 충분해 구체적인 자본 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20%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9만1700원이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622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4.8% 상회했다”며 “양호한 투자손익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34.1% 감소한 2678억원으로 부진했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액은 잔액 순증 기반으로 양호했으나,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제도 변경으로 780억원 인식됐다.

CSM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12조5000억원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CSM 조정은 할인율 제도 변경 영향으로 확대됐다. 다만 신계약 CSM은 경쟁 강화에 따른 배수 하락 및 종신보험 축소에도 건강보험 비중 확대 기반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짚었다.

투자손익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4786억원으로 전년 일회성 이익 고려 시 양호했다는 평가다. 부채 부담이 전년 대비 27.6% 감소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전분기 대비 9%포인트 하락한 210%를 기록했다. 제도 강화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신계약 CSM 확대 및 금리 상승으로 일부 상쇄했다고 판단했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K-ICS 비율은 목표 범위인 200~220% 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해약환급금준비금으로 인한 배당가능이익 제한에서 자유롭다”며 “구제적인 자본 정책을 개대해볼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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