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글로벌 인덱스 시장 공습…2월 말 중국 A주 편입 '촉각'

차등의결권 이슈로 편입 보류됐던 中기업 MSCI 편입도
  • 등록 2019-02-18 오전 7:50:33

    수정 2019-02-18 오전 7:50:33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중국 A주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EM(이머징마켓) 지수 편입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2월 만기 이후 글로벌 인덱스의 공습이 예상된다”며 “오는 2월말 중국 유니콘 기업의 MSCI 전세계국가지수(ACWI) 편입이 예정돼 있는 데다 중국 A주의 MSCI EM 추가 편입이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SCI의 2월 분기 리뷰 결과 한국 기업의 편·출입은 없었지만 7개 중국 기업의 편입이 한국 비중의 축소를 불러올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차등의결권 이슈로 인해 MSCI 편입이 보류됐던 7개의 중국기업(미국·홍콩상장)이 편입됐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을 원화로 환산하면 180조원을 상회해 2월 말에 리밸런싱이 발생하면 그만큼 한국 비중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월 리뷰 결과 EM엔 대만 1개기업과 중국 12개 기업이 신규로 편입됐다.

2월 말 예정된 중국 A주 추가 편입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최 연구원은 “중국 A주 추가 편입은 암묵적으로 결정이 된 사항이지만 확정돼 발표될 경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외신들은 ‘seismic(영향이 엄청난)’이라는 단어를 쓸 만큼 글로벌 인덱스 관련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는 만큼 이러한 움직임을 꼼꼼히 점검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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