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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뷰는 등록 데스크에서부터 새로 선보이는 얼굴인식 기술을 접목했다. 이에 따라 현장 데스크에서 입장까지 3초도 걸리지 않아, 이번 행사에선 참여자들이 등록·입장을 위해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자들은 입장 전까지 별도로 수신된 초청 메일을 통해 본인 사진을 한 장만 등록하면 된다. 이후 현장 등록 데스크에 준비된 디바이스를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사진을 등록하는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새로 선보이는 얼굴인식 기술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 팀에서 자체 개발 중인 얼굴인식 엔진 ‘클로바 씨(Clova See)’에 머신러닝을 접목한 결과다.
얼굴 대조가 아니라 이미지에서 추출한 특징값으로 본인인증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진을 저장할 필요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내 직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베타 서비스에서 단 한 명의 오인식도 발생하지 않았을 정도로 정확성이 뛰어나다”며 “사진 한 장만 있으면 되는 편리함에 0.1초면 얼굴인식을 끝내는 신속함까지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을 주도한 네이버 이승윤 테크리더는 “iOS,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윈도우, 맥, 리눅스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동네 헬스장부터 대규모 콘서트 입장까지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복잡한 기기 설치 등의 절차 없이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데뷰에서도 이번 기술이 소개된다. 첫날인 28일 오후 3시 별도 세션을 통해 이승윤 테크리더가 ‘모바일 얼굴인식, 엔진부터 DEVIEW에 적용하기까지’를 주제로, 얼굴인식 기술 구현부터 제품화까지의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