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 2020]인구쇼크 시대, 한국사회 어디로 가야 하나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6월10~11일 열려
'인구쇼크와 한국사회 대전환' 주제
한국 사회의 인구구조 변화 진단하고 문제 해결할 해법 찾아
경제, 사회, 노동, 정치 등 각 분야 전문가 총망라
  • 등록 2020-05-29 오전 6:00:00

    수정 2020-05-29 오후 1:27:54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6월10~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인구쇼크와 한국사회 대전환’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에게는 수많은 과제가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시급한 과제가 바로 인구 문제다.

코로나 사태로 결혼과 출산이 더 줄어들고 이는 저출산과 고령화를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구 문제는 본격적인 생산인구 감소와 사회적 비용 증가, 연금 고갈에 대한 두려움과 노인 빈곤 등 정치·경제·사회적인 문제와 직적접으로 연관돼 있다.

인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미래가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데일리는 한발 앞서 인구 구조 변화를 대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11회를 맞는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인구쇼크와 한국사회 대전환’을 주제로 6월10~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인구변화 대응할 ‘한국형 전략’ 모색

제 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인구문제를 단순히 저출산·고령화의 관점에서만 접근하지 않았다. 인구 문제는 노동과 연금, 금융, 부동산 등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역마다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상황도, 대응 방안도 다르다. 이에 따라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는 분야별 석학과 정부, 기관 등 관계자를 한 자리에 모셔 세분화되고 전문적으로 인구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1인 가구 급증’, ‘세대 간 급속한 변화’ 등 인구변화를 먼저 겪은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저출산·고령화를 먼저 겪은 나라들의 인구변화 대응 해법이 아닌 한국만의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같은 요구를 반영,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한국의 인구 문제를 오래 들여다본 국내 전문가들로 연사를 구성해 심도 깊은 토론과 논의를 할 계획이다.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주요 연사(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노동부터 연금까지…인구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1일 차인 10일에는 ‘인구쇼크, 한국사회 진단’을 주제로 한국이 처한 인구 문제를 되짚어 보고 시급한 과제와 해결책 마련에 나선다.

이날 포럼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의 인구 문제가 어떤 상황인지를 진단하고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최 교수는 특히 생태학자로 한국의 인구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전과 다른 혁신적인 해법을 내놓을 전망이다.

최 교수의 기조발제 후에는 국회 부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최 교수와 대담을 나눈다. 김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그동안 인구 문제를 지속적으로 살펴온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생태학자와 국회의원, 경제학자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국의 인구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떻게 같고 또 어떻게 다른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급변하는 인구 변화 속에서 빠른 대응으로 한국 사회가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국내 인구 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발제를 하며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 임세현 BC카드 빅데이터센터장 등이 패널로 나서 토론을 한다.

또한 이날은 한국의 인구 정책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관인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이끄는 서형수 부위원장이 ‘인구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인구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노동과 연금에 대한 세션도 준비됐다. ‘인구절벽 극복을 위한 생산인구 확대 해법’ 세션은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발표한다. 윤창현 의원(미래한국당)과 이정식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보지식정책연구소 객원연구원이 토론에 함께 참여한다.

‘저출산·고령화 시대 연금개혁’ 세션에서는 그동안 미뤄져 왔던 연금 개혁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이 토론될 예정이다.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여당 소속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야당 소속인 류성걸 의원(미래통합당), 보건복지부의 류근혁 인구정책실장이 토론자로 나서 국회와 정부의 입장과 연금이 가야 할 길에 대해 논한다.

인구 변화 위기 아닌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 찾는 시간

2일 차인 11일은 ‘인구쇼크, 기회로 바꿀 전략’을 주제로 금융과 산업, 소비 등 각 분야에서 인구변화를 어떻게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구구조 변화와 투자대안’ 세션에서는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발표를 맡고 신성환 한국금융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는다. 이수석 NH투자증권 연금영업본부장과 김경록 미래에셋 은퇴연구소 소장,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생산연령 고령화와 DNA, 스마트공장’을 주제로 한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김기수 포스코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 전무가 발표에 나서고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 최낙훈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 데이터사업유닛 부사장, 오동훈 신성이엔지 전무와 토론을 펼친다.

이어 윤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강연자로 나서 인구 변화로 한국이 맞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와 남북협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인구구조가 바꾸는 소비패턴과 산업’에서는 1인 가구 등 인구변화로 기회를 얻고 있는 소비 산업에 대한 심층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유순 스테이션3(다방) 대표, 조성우 의식주컴퍼니(런드리고) 대표, 김성기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지원부문 상무, 남성호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인구 변화의 중심에 선 세대의 이야기를 듣는 ‘밀레니얼의 인구이야기’ 세션은 신아영 아나운서가 좌장을 맡는다. 이 세션에는 김영훈 대학내일 대표, 배은지 셜록컴퍼니 대표, 임홍택 ‘90년생이 온다’ 작가 등 시대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통통 튀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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