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804명…60일째 네 자릿수(종합)

6일부터 방역수칙 일부 완화…정부 “5~20일 정점 찍은 후 감소세” 전망
18~49세 접종률 50대 이상보다 낮아…정부 “추석 전 1차 접종 70% 가능”
  • 등록 2021-09-04 오전 10:21:01

    수정 2021-09-04 오전 10:21:01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60일 연속 네 자릿수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국내발생 1776명, 해외유입 28명 등 180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25만8913명(해외유입 1만3677명)이다.

오는 6일부터 방역수칙을 완화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추석연휴도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한다고 예상하기는 어렵다. 다만 정부는 다만 오는 20일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수도권 확진자 70% 육박

최근 신규확진자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수도권 신규확진자 발생비중(국내발생 확진자 대비)은 7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70.8%를 기록한 데 이어 71.0%(9월 1일)→70.7%(2일)→69.7%(3일) 등으로 나타났다.

4일(0시 기준) 신규확진자도 서울 564명, 경기 576명, 인천 98명 등 수도권이 총 1238명으로 69.7%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는 접종률 제고에 박차를 가하면 이달 하순부터는 신규확진자가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3일 “현재의 방역강도를 유지하고 예방접종을 확대한다면 4차 유행은 9월 초순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오는 5일부터 20일께까지 환자 수 2000여명~2300여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0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1차 접종률 58.2%…정부 “추석 전 70% 가능”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4일 0시 기준 신규로 23만2236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987만753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8.2%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69만8141명으로 누적 1748만2977명(접종완료율 34.0%)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지난 사흘(9월 2~4일 0시)간 이상반응은 9441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95.8%인 9044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집계됐다.

사망사례는 20건이 신고됐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31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은 346건이 신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추석 전 1차 접종률 70%를 자신하고 있지만 3분기 접종계획의 핵심인 18~49세 연령대의 접종률이 50대 이상의 고령층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문제다.

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 연령층 2241만명 가운데 43.8%가 1차 접종을 마쳤고 39.6%가 접종예약을 한 상황이다. 18~49세의 연령층의 접종률은 83.4%가 되는 셈인데 이는 50대(90.9%), 60대(92.7%), 70대(92.2%)보다는 현저하게 낮은 수치다. 더욱이 예약을 하고 접종을 하지 않는 사례까지 감안하면 18~49세의 접종률은 더 낮아질 수도 있다.

정부는 6일부터 백신 접종완료자를 포함해 수도권은 최대 6인까지, 비수도권은 최대 8인까지 모임이 가능토록 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위치한 식당가 모습. (사진= 연합뉴스)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내달 3일까지 연장

정부는 지난 3일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3일까지 한 달간 다시 연장키로 했다. 수도권의 경우 3개월째 4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하는 셈이다.

다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고사위기에 빠지고 예방접종률이 지속 높아짐에 따라 방역조치를 일부 완화했다.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 종료 시간은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다시 1시간을 연장했다.

백신접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위해 식당·카페·가정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인까지 모임이 가능해진다. 추석 연휴 전후 1주일 동안에는 접종 완료자가 포함될 경우 최대 8명의 가정 내 가족모임도 허용된다.

거리두기 3단계 이하를 적용하는 지역에서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자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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