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오늘(3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전 한때 남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아침에는 지표면 냉각으로 일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경북북부내륙에는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낮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와 햇볕에 인해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 포근하겠다”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3일은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내륙, 경북내륙, 전남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전국에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건조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음 주에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매우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겠고, 특히 4일부터 5일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도 쉽게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다.
또 3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내륙에서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3일 밤부터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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