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바이든 백악관서 중책 맡는다…DPC 국장 선임

'부통령 거론' 라이스, 백악관 DPC 수장으로
코로나 등 각종 국내 정책 조율 중책 맡을듯
타이, USTR 대표 지명…첫 여성 유색인 출신
  • 등록 2020-12-11 오전 4:31:41

    수정 2020-12-11 오전 4:31:41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DPC) 신임 국장에 선임된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자문기구인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DPC) 신임 국장에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임명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DPC 국장에 라이스 전 보좌관을 선임했다. 이 직책은 상원 인준을 거칠 필요가 없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바이든 당선인의 백악관 입성과 동시에 코로나19 대책 등 각종 정책을 조율하는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바이든 당선인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거론됐던 거물급 인사다. 가장 강력한 국무장관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으나, 그 대신 DPC 국장으로 일하게 됐다. 그는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국무부 차관보를 맡았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는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다양한 직책을 거쳤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코로나19를 비롯해 교육, 노동, 주택, 농업, 환경 등에서 회의를 통해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라이스 체제’에서 DPC의 역할을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다.

이외에 바이든 당선인은 신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중화권계 미국인인 캐서린 타이 하원 조세무역위원회 수석무역고문을 지명했다. 그는 USTR에서 중국 관련 분쟁을 다수 처리한 대(對)중국 강경파로 알려졌다. 의회를 통과할 경우 타이 고문은 최초의 유색 인종 여성 출신 USTR 대표에 오른다.

이와 함께 농무장관에 톰 빌색 전 농무장관이, 주택도시개발장관에 마르시아 퍼지 하원의원이, 보훈장관에 데니스 맥도너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각각 지명됐다. 이들은 모두 상원 인준을 거쳐야 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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