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서 수감자에 인질로 잡힌 경찰·교도관 57명 풀려나

에콰도르 교정당국, 전달 31일 인질극 발생 발표
이틀만 6개 교도소 교도관 50명·경찰 7명 풀려나
시간·장소·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 공개하지 않아
  • 등록 2023-09-02 오전 11:54:10

    수정 2023-09-02 오전 11:56:48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남아메리카 에콰도르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에게 인질로 잡혔던 교도관과 경찰 57명이 전원 풀려났다.

남아메리카 에콰도르 한 교도소 전경.(사진=EPA·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AFP·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에콰도르 교정당국은 전날 성명을 내고 쿠엥카 시 등 총 6개 교도소에서 수감자(수용자)들이 인질로 삼았던 교도관 50명과 경찰 7명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에콰도르 당국은 지난달 31일 인질극 발생 사실을 처음 발표했다. 다만 인질극이 정확히 언제 어느 교도소에서 발생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교도관과 경찰이 어떤 과정을 거쳐 풀려났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에콰도르 당국은 선거운동 중 총격 피살된 전 대선 후보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콜롬비아인 6명을 이감했다. 교도소 내 갱단 간 폭력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또 같은 날 남부 라타쿤가 교도소에서는 군인과 경찰 수백명이 불시 단속에 나서 무기·탄약·폭발물 등을 수색했다. 이 같은 조치에 6개 교도소 수감자들이 불만을 품고 인질극을 일으킨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앞서 에콰도르 군사정보국장을 지낸 마리오 파즈미노는 “교도소는 갱단 본부이자 성역”이라면서 “이들을 통제하는 건 정부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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