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당 2100원이었던 오렌지 농축액 평균 수입가격이 올 들어 ㎏당 약 4000원까지 폭등했다.
오렌지 주스 가격에서 농축액이 차지하는 원가부담률은 20~30% 정도다. 따라서 출고가 1000원짜리 오렌지 주스는 기존 200~300원이던 농축액 가격인상분(90%)을 반영한다면 1180원~1270원으로 오르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급 오렌지 주스 제품 선호 경향과 더불어 수급 불안정이 겹쳐 오렌지 제품 가격의 현실화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3조7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전체 음료 시장에서 오렌지 주스는 5000억원(13.5%)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