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대 삼익악기 사장(48)은 지난 11일 기자와 만나 올해 주요한 사업목표로 ‘악기교육’을 강조했다. 일반 기업에서 기부 등을 통해 저소득 가정을 후원하는 것처럼 악기를 통해 사회 공헌을 실현하겠다는 것. 물론 이를 통해 회사 매출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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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악기는 특히 올해 지방을 중심으로 악기교육 프로그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학교나 지방 단체와의 제휴를 통해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이 악기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차원에서도 ‘1인1악기’를 교육 방침으로 삼고, 삼익 뮤직스쿨을 통해 직원 대상의 악기교육을 시작했다.
한편 매출면에서는 올해 2000억원(연결 기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매출 1647억원에서 약 20% 가량 증가한 수치다. 그는 “클래식 피아노를 기반으로 성장한 삼익악기는 기타와 오르간, 디지털피아노 등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악기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올해 자동연주 기능을 갖춘 IQ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등을 중심으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66년생으로 삼익악기 해외영업 본부장과 삼익 미주 법인 부사장, 삼익 인도네시아(PTS) 공장 대표를 거쳐 현재 삼익악기 한국 본사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