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호텔사업 확장에 제주 신공항 기대까지-유안타

  • 등록 2022-03-16 오전 7:55:09

    수정 2022-03-16 오전 7:55:0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완전히 다른 회사로 변했다며 주가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카지노 매출액이 2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경우, 롯데관광개발의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이라며 “전환사채 등의 희석 감안 시, 주당 2만8000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날 롯데관광개발은 1만8100원으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기간 중 영업을 개시한 제주드림타워의 실적 전망과 성과 평가에 있어 중요한 카지노의 영업 환경이 정상적이지 않았다”면서 “정상적 영업 환경에서 롯데관광개발의 체력을 평가하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제주드림타워의 타워2를 개장하며 운영 객실 수는 기존 750실에서 1800실로 확대했다”면서 “내국인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면서 객실이용률(OCC)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으며, 객실평균요금(ADR) 역시 초기 프로모션에 따른 할인 판매가 점차 정상 판매로 비중이 높아지며 상향되는 추이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존 750실 기준 OCC는 91%에 육박했고, ADR은 29만2000원 수준이었다.

롯데관광개발은 OCC 50% 이상 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70% 이상 시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예상하고 있는 데, 현 추세 고려 시 OCC 70% 수준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란 얘기다.

아울러 제주도 신공항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는 제주 공항과 매우 인접한 도심 지역에 자리 잡고 있고 카지노 VIP영업을 하기에 우호적이지만 제주공항의 포화상태가 아쉽다”면서 “제주 신공항 논의가 본격화될 필요가 있는데 윤석열 당선인이 신공항 건설을 조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공항에 대한 부담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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