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보이지 않는 수요 개선 여부…투자의견 ‘홀드’-NH

목표가 11만5000원 ‘유지’
  • 등록 2024-06-10 오전 7:51:17

    수정 2024-06-10 오전 7:51:17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아직 수요개선 여부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홀드’, 목표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중국 석유화학 제품 수요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스프레드의 반등이 일부 나타나고 있으나, 수요 보다는 중국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 부담 완화 영향이 크다. 보다 가파른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석유화학 수요 성장률은 둔화 중이다. 지난 4월 누적 중국 석유화학 수요 성장률은 에틸렌은 전년동기대비 10%, PE는 4%, PP는 2% 등으로 전년 성장률(각각 +14% y-y, +7% y-y, +6% y-y) 대비 둔화했다. 이구환신 등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수요 개선이 부재한 탓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중국 업체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부담 완화로 스팟 스프레드는 일부 반등했으나 여전히 적자 구간은 지속되고 있고, 래깅 기준 스프레드의 개선이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3분기에는 최근 유가와 함께 낮아진 납사 가격이 원가로 반영되며 영업이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보다 가파른 업황 회복과 이에 따른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3.8% 증가한 5조3000억원, 적자가 지속된 영업손 98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첨단소재 부문과 LC USA는 각각 계절적 수요 반등 및 약 100억원의 기회 손실 소멸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Olefin 및 LC Titan은 1분기 재고평가손익 약 190억원 소멸과 더불어 래깅 스프레드의 개선이 없어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 소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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