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택가에 여객기 추락…탑승자 전원 숨져

탑승자 61명 전원 사망…지상 주민 피해 없어
  • 등록 2024-08-10 오전 9:28:25

    수정 2024-08-10 오전 9:28:25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브라질 주택가에 중형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탑승자가 모두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州) 정부와 항공사 성명 및 브라질 언론 G1·폴랴지상파울루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ATR-72 기종 쌍발 터보프롭 여객기가 상파울루주 비녜두 지역 고속도로 근처를 비행하다 주택가 인근 지면으로 떨어졌다. 해당 항공기는 파라나주(州) 카스카베우를 떠나 상파울루주 과룰류스로 향하던 중이었다.

여객기 추락 사고(사진=로이터)
항공기에는 68명 정원으로, 승객 57명과 승무원 4명 등 61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자는 모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항공사는 설명했다. 추락 항공기는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보이패스’(Voepass) 항공사 소유다.

상파울루 구조당국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오후 1시 25분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구조 인력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지상에 있던 주민 중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방송인 글로부TV는 비행기 동체가 보이는 곳 주변 상공에 화염이 솟는 모습과 비행기가 동력을 잃은 듯 빙글방글 몇바퀴 돌며 수직으로 급강하하는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24는 “항공기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토대로 살핀 결과 (항공기는) 마지막 60초 동안 분당 8천~2만4천피트 속도로 하강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남부 산타카타리나에서 행사 도중 소식을 접하고 “방금 비극적인 보고를 받았다”면서 참석자들과 묵념하며 애도했다고 폴랴지상파울루는 보도했다.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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