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수준' 잭슨홀 연설에 비트코인 횡보 계속

10일 전 10% 폭락 후 횡보 중
파월 연준 의장, 잭슨홀 연설서 기존 입장 되풀이
가상자산 시장 충격 없어
  • 등록 2023-08-28 오전 7:59:36

    수정 2023-08-28 오전 7:59:36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6000달러 턱걸이를 유지 중이다. 10일 전 폭락장을 겪은 후 추가 하락을 부추기는 악재도 없고, 반등을 이끌 모멘텀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28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과 동일한 2만605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가격 변동 없이 165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500억 달러를 기록해, 역시 전일 동시간 대와 같았다.

가상자산 시장은 10일 전 폭락장을 겪은 후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10%, 8% 하락한 상태다. 추가 하락을 부추기는 악재도 없지만, 반등을 모색할 수 있는 모멘텀도 찾지 못해서다.



이목이 집중됐던 ‘잭슨홀 연설’도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제도준비의장(Fed)이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하는 수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충격 없이 지나간 것이다.

25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세계 중앙은행장 회의인 잭슨홀 미팅에서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이번 발언을 놓고 파월 의장이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을 드러냈지만,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발언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파월 의장은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아직 인플레이션이 높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공개된 FOMC 7월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대다수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장기 목표(2%)를 훨씬 웃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향후 금리 정책은 앞으로 몇 달간 나올 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보자는 데도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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