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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함께해 주신 언론인들께도 감사드린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국내외 현안 해결을 위한 미 의회와 정부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언론인들도 무척 바빠지셨을 줄 안다”면서 “나의 방문으로 더 많은 일을 안겨드리게 되었는데, 그 수고가 보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는 사람과 사람 간의 물리적 거리를 넓혔지만, 역설적이게도 전 인류가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증명했다”며 “바이러스를 이기는 길이 인류의 연대와 협력에 있듯 더 나은 미래도 국경을 넘어 대화하고 소통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70년간 다져온 한미동맹이 모범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같은 자리에서 펠로시 하원의장은 “팬데믹을 퇴치하는 것 등등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통령께서 오늘 하실 말씀에 대해서 듣기를 갈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모시게 돼서 매우 큰 기쁨이다. 2017년도로 기억되는데 그때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되시고 나서 얼마 안 됐을 때 모셨던 그때의 저의 큰 영광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문 대통령과의 인연도 상기했다.
펠로시 의장은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있었던 첫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간담회를 통해 만난 바 있다. 당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로 “북한을 방문했을 때 ‘미사일을 판매하기 위해 만들고 있는데 미국이 살 용의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은 바 있다”고 문 대통령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비핵화뿐만 아니라 우리가 기후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데, 양국 간에 어떤 노력을 함께할 수 있을까(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한민국은 혁신을 선구하는 데 있어서 많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여기에서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것이 전 세계의 미래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히 양국 간 국민들에게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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