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기업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제품을 쉽게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기능이다. 페이스북 상점을 이용하면 페이스북 페이지, 인스타그램 프로필, 스토리, 광고 등에 제품을 올릴 수 있다.
앞으로 왓츠앱, 메신저, 인스타그램다이렉트의 채팅기능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태그를 달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은 기존 상점 계정에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연말에는 전용 쇼핑 탭을 탐색 표시 줄에 추가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시작하지만, 국내 전자상거래플랫폼 카페24(042000)가 ‘페이스북 상점’ 프로젝트 파트너로 합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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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제공되는 ‘페이스북 상점’을 이용하면 고객들은 태그를 클릭하고 제품 주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예전에도 기업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상품을 등록하도록 허용했지만, ‘페이스북 상점’은 페이스북의 다양한 앱을 통해 그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카탈로그를 한 번만 업로드할 수 있게 했다.
‘페이스북 상점’은 페이스북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면서 나온 것이다. 저커버그는 “개인적으로 기능 개발에 관여했다”며 “페이스북 광고주 800만 명 중 소기업이 대다수인데 상점들은 무료이지만 상점들이 광고에 더 많이 입찰하면 우리는 돈을 벌 수 있다”고 밝혔다.
카페24는 한국 내 170만여 개 쇼핑몰 구축과 일본, 베트남 등에 진출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페이스북 상점’ 프로젝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빠르게 변하는 전자상거래 생태계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간 초연결은 대세로 자리 잡았다”며 “페이스북과의 이번 협력이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24는 지난해 2월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와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페이스북 마케팅 지원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