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오미크론 전세계 유행…목표가↓-KB

  • 등록 2022-02-09 오전 8:09:28

    수정 2022-02-09 오전 8:09:2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B증권은 9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하향하면서 묵표가 역시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해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339억원에서 935억원으로 30.2% 하향한 것이 목표가 하향의 주된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이선화 연구원은 “하향 조정된 영업이익 추정치는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이라면서 “다만 예상보다 시장에 우호적인 마카오 카지노법 개정안 초안과 상대적으로 높은 일본인 VIP 비중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6.1% 증가한 1104억원, 영업손실은 11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영업손실 기준 컨센서스 45억원을 70억원 가량 하회할 것이다.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50억원을 추정치에 반영한 결과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2020년 4분기 희망퇴직을 실시해 70억원 가량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이후 지난해 4분기에도 추가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관련 일회성 비용은 5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가벼워진 인건비로 인해 현 수준의 카지노 매출(월 200억원 초반)을 유지하기만 해도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이 제한되면서 국내 호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평균객실단가(ADR)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실적 회복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인 VIP 게이밍 수요 회복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남은 상태로 봤다. 이 연구원은 “마카오 카지노법 개정안 초안이 시장의 예상보다 우호적이고, 파라다이스는 일본인 VIP 비중이 높아 중국인 VIP의 공백에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 놨다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일본은 중국과는 달리 카지노 광고 및 모객이 자유롭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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