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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흑해 즈미니섬(뱀섬) 인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터키제 ‘바이락타르TB2’ 드론이 하루 전인 6일 러시아군의 소형 구축함 1척을 타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공격 직후에는 군함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포브스는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번에 공격 당한 러시아 군함이 호위함 크기의 선박으로, 러시아군의 최신 프리깃함(대잠수함 및 대함 작전용 군함)일 것이라고 전했다.
독립적인 소식통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군함을 공격했다는 점을 사실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다수의 구조선과 항공기가 이 지역에 배치돼 있고, 미국의 감시용 드론도 이를 주시하고 있는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또 다른 군함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드미크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그런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러시아측은 앞서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함 격침을 밝혔을 때도 탄약고 폭발에 다른 화재가 발생했을 뿐이라며 공격받은 사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