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세계 경제 회복 위해 공급망 불안정 문제 해결 시급”

바이든 주재 공급망 회복력 글로벌 정상회의 참석
바이든 美 대통령 개회사 이어 첫번째 발언
“기업들이 촘촘한 공급망 구축하도록 개방·공정 무역질서 복원해야”
  • 등록 2021-11-01 오전 7:55:40

    수정 2021-11-01 오전 8:09:0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각) “완전한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공급망 불안정 문제를 시급히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공급망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공급망 회복력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로부터 회복하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 회복은 더디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개회사에 이어 발언한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이 하나의 사슬로 긴밀히 연계되어 있어 모든 나라의 경제활동이 정상 궤도로 복귀되어야 공급망 불안이 해소될 수 있다”며 “기업들이 더욱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질서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물류 대란 해결을 위해 “각국이 자국 내 물류 흐름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국제사회와 기업이 함께 대체운송수단 마련, 운송 일정 조정, 정보 공유 등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도 운송수단 투입, 항만 화물처리 능력 증강, 여타 국가와 공동물류센터 구축 등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미국 외에 영국,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스페인,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네덜란드, 싱가포르, 콩고 민주공화국, 유럽연합(EU) 등 14개국 정상이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과 관련한 원칙을 확인하고 원료 공급, 유통망, 제조 역량 등 공급망의 모든 측면에서 국제적 조율을 증진하고자 열렸다.

청와대는 “이번 공급망 정상회의는 시급한 포스트 코로나 경제 회복 과정에서 발생한 공급망 불안정 상황에 대한 각국의 우려와 평가를 공유하고 각국 정부와 기업이 연대와 협력, 다자주의 정신으로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의 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는 데 있어 국제사회 전반의 관심과 지지를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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