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서"…제주 해수욕장서 여성 몰래 촬영한 40대 체포

  • 등록 2024-08-02 오전 6:31:24

    수정 2024-08-02 오전 6:31:2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5시30분께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수영복을 입은 여성 피서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수욕장에서 여성들의 신체 사진을 찍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의 휴대전화에는 수영복을 입은 피서객들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저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에 “수영복 입은 여성들이 예뻐서 찍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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