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이동통신사업자의 경쟁력 좌우

  • 등록 2000-06-12 오전 10:52:23

    수정 2000-06-12 오전 10:52:23

이동통신업체들의 무선인터넷서비스 부문이 기업들의 성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음성서비스 이용을 목적으로 휴대폰을 신청하는 가입자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앞으로는 무선인터넷서비스에 따라 가입자의 이동이 예상되고 휴대폰 이용시간이 늘어나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종인 동원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현재 무선인터넷서비스 부문이 초기단계여서 사업자간 경쟁력을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앞으로 이 부문의 중요성은 크게 높아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음성서비스 이용을 위한 가입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태여서 무선인터넷서비스의 경쟁력 확보 여부에 따라 가입자 이동이 예상되고 사용시간이 늘어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호덕 한일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도 "앞으로는 무선인터넷서비스 부문이 이동통신사업자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며 "IMT-2000 사업이 무선인터넷서비스의 연장선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 부문의 중요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무선인터넷서비스 시장에서는 한국통신프리텔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등에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4월말현재 단문메세지서비스를 제외한 무선인터넷서비스 이용자는 총 188만2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중 한국통신프리텔이 53만3000명으로 28.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솔엠닷컴 32만5000명으로 17.3%, SK텔레콤 26만3000명으로 14%, 신세기통신 31만명으로 16.4%, LG텔레콤 45만1000명으로 24%등이다.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엠닷컴이 합병할 경우 시장점유율은 45.6%를 차지하고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30.4%, LG텔레콤 24%등이다. 양종인 연구원은 "지난해 무선인터넷서비스는 단문메세지서비스여서 무선인터넷서비스는 사실상 올해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따라서 한국통신프리텔이 확고하게 시장을 장악했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며 아직은 도토리키재기"라고 지적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또 "SK텔레콤이 오는 10월부터 속도가 개선된 IS-95C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에 있는등 앞으로 무선인터넷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중요성도 갈수록 높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각사별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한국통신프리텔이 퍼스넷, 한솔엠닷컴 클릭018, SK텔레콤 n-탑, 신세기통신 i-터치 017, LG텔레콤 EZ-i등이다. 한편 4월말현재 이동통신가입자 현황은 총 가입자 2607만명중 SK텔레콤 1193만명 43.1%, 신세기통신 421만명 15.2%, 한국통신프리텔 484만명 17.5%, 한솔엠닷컴 304만명 11%, LG텔레콤 368만명 13.3%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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