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사진에 붉은빛이…北 개성공단 설비 무단 사용 정황

열적외선 사진상 일부 공장 시설서 고열 발생 탐지
  • 등록 2023-04-18 오전 7:58:49

    수정 2023-04-18 오전 7:58:4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 설비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정황이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성 시내 일대. (사진=연합뉴스)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열적외선 위성으로 북한 개성공단을 촬영한 사진에는 일부 공장이 붉은색으로 나타난 모습이 촬영됐다. 공단 내 전기제품 제조 공장이 고열을 발산, 시설을 활발히 가동 중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열적외선으로 온도를 감지하면 온도가 높은 곳은 ‘붉은색’, 낮은 곳은 ‘푸른색’으로 나타나는데 열을 발산하는 붉은색 구역이 4곳 식별됐다.

RFA는 정성학 경북대학교 국토위성정보연구소 부소장을 인용하면서 “고열이 발생하는 공장 4곳은 전자공장 2곳, 섬유공장 1곳, 제조업 공장 1곳”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소장은 RFA에 “특이하게도 제조업 공장 건물 1동이 유난히 붉은색으로 12도의 고열을 발산하고 있다”며 “시설이 활발히 가동 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라고 말했다. 이 제조업 공장은 밥솥 등 생산시설이 있는 곳이다. 정 부소장은 전자공장 2곳 중 1곳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인 사마스전자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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