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2일)

  • 등록 2001-06-22 오전 8:34:16

    수정 2001-06-22 오전 8:34:16

[edaily] 주말을 앞둔 금요일 국내 증시에서는 호재와 악재가 한꺼번에 나타나 혼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서서히 확산되면서 강한 반등세를 보였지만 정규거래 마감 이후 발표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신규실업자수는 예상외로 감소해 경기 회복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금리 인하에는 좋지 못한 소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적으로는 달러/원 환율이 다시 1300원을 상향 돌파하고 있고 고객예탁금이 연일 감소하고 있어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나스닥/다우 동반 상승 대체로 실적과 관련해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낙관적인 인식이 확산되면서 뉴욕증시가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네크워킹, 텔레콤들이 나스닥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금융주와 유통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다우존스지수도 강세였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35%, 27.40포인트 상승한 2058.64포인트(이하 잠정치)를, 다우존스지수도 0.64%, 68.10포인트 상승한 10715.4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일부 기술주 종목의 실적악화 경고와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있었지만 나스닥지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줄여 이들 악재들이 개별종목 수준에서 봉합되는 양상을 보였다. 시스코의 급등으로 네트워킹주들이 올랐고 텔레콤주들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반도체주들이 전반적인 압박을 받았다. 마이크로프로세서 디자인업체인 트랜스메타의 실적악화 경고와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의 올 D램 매출전망에 따른 것이다.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D램 매출이 140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55.5%나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다 마이크로프로세서 디자인 회사인 트랜스메타는 2/4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40-45%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나 급락했다. 트랜스메타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은 아니지만 반도체주 전반에 영향을 미쳐 지수는 어제보다 0.19% 하락했다. 또한 베어스턴즈는 반도체업종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으면서 코넥슨트, 리니어 테크놀로지, LSI 노직, PMC 시에라 등 통신용 칩메이커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기술주외에는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실적호조 발표로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유통, 제약, 경기민감주들이 강세였다. 반면, 항공, 화학, 금, 석유, 천연가스, 유틸리티주들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19% 하락했지만 어제 급등했던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2.22% 상승세를 이어갔고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0.76% 상승했다. 시스코 시스템즈가 급등세를 보인 영향으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2.69% 올랐다. ◇마이크론, 실적 악화..매출 절반 줄어 미국 D램 반도체 업체로 삼성전자의 주가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뉴욕증시의 정규거래가 마감된 후 회계년도 3분기중 주당 50센트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금액으로는 3억100만달러의 손실이라고 밝혔다. 이는 퍼스트콜등 월가 전문기관들의 예상치인 주당 15센트의 손실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그러나 CBS마켓워치는 퍼스트콜의 전망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같은 회계기준에 의해 예상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론은 3분기중 매출액이 8억18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5억달러에 비해 절반 정도(47%)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회사는 미국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업체로 PC수요가 급락하면서 반도체 가격이 하락, 손실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미 신규실업자수 예상외로 감소 미국의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밖으로 감소, 주간대비로는 지난 2월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전주에 비해 3만4천명 감소한 40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3만명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도 2천7백50명 감소한 42만2천5백명으로 낮아졌다. 고용불안의 해소조짐은 연준의 금리 추가인하에 부담이 되겠지만 어제 발표된 경기선행지수와 함께 경기회복 기대감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달러/원 환율 1300원 돌파..추가 상승 관심 전날 달러/원 환율이 엔화 약세를 반영하며 전날보다 8원 높은 1302.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환율등락은 4원으로 비교적 작았고 엔 약세에 따른 달러 매수세와 외국인 직접투자자금 유입에 따른 물량 부담이 충돌하는 전형적인 수급공방 장세였다. 현재로서는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장중 환율 움직임에 따라 외국인 매매패턴과 그에 따른 시장 변화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고객예탁금 나흘째 감소 고객예탁금이 나흘째 줄어 들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0일 현재 8조3301억원으로 전일 보다 233억원이 감소했다. 이로써 예탁금은 지난 16일 이후 나흘째 감소세를 보였고, 이 기간중 5136억원이 급감했다. ◇DR, 일제히 약세..SKT만 2% 상승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는 SK텔레콤을 제외한 전종목이 일제 약세로 마감됐다. 포항제철과 한국통신이 각각 0.42%, 0.37%로 소폭 하락했고 그 외 한국전력이 2.73%, 두루넷이 2.33%, 이머신즈가 2.33%, 하나로통신이 1.60% 내렸다. 주택은행도 2.38% 떨어졌으며 SK텔레콤만이 2.07% 상승했다. 한편 유럽에서 거래되는 GDR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됐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는 모두 약세로 각각 1.54%, 3.13% 하락했으나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보합세, 우선주는 0.76% 올랐다. 삼성SDI는 1.20% 올랐고 LG전자와 SK도 각각 0.68%, 1.55% 상승 마감됐다. GDR 은행주의 경우 국민은행과 조흥은행이 보합권에 머물렀고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0.71%, 2.08% 내렸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2.83% 상승했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금감원, 외국은행 국내지점 조사..편법 탈법 외환거래 많아 - 사정당국, "군 수뇌부 골프" 조사 착수 - D램가격 연일 추락, 울며파는 반도체..삼성전자 2분기 순익, 1분기 절반 - 건교부, 판교 외곽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해 투기 차단 - 미 캐피털그룹, 한국 증시 버팀목..삼성SDI 지분 20% - TFT LCD 한국 일본 대만 "삼국지"..차세대개발 시급 - 증권 엉터리 추천종목 법정간다 - 올 성장률 3.8%로 낮춰..한국은행 경제전망 수정 - 국고채 금리 5%대 재진입 - 하이닉스 LCD 매각..중국 대만업체와 합작벤처 설립 - 공적자금 회수율 24%..총 투입 137조원중 33조원만 돌아와 - 현대 다임러 상용차 합작 엔진법인 내달 설립 - 현대유화 대주주 완전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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