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장조사업체 닐슨 코리안클릭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 택시 기사 회원 및 누적 콜 건수가 24일 기준으로 각각 7만 5000명과 110만건을 돌파했다. 출시 8주 만에 거둔 성과다. 아직 서비스를 본격화하지 않은 티맵 택시도 기사 회원수 4만명, 누적 콜 건수 5만건을 넘어섰다.
관련업계에서는 택시 앱의 초고속 질주 배경으로 효율성과 편리성을 꼽는다. 기존 콜택시는 이용자→콜택시 업체에 전화→상담사가 기사에 연락→기사·승객 간 통화로 위치 파악의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택시 앱은 승객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위치기반 서비스여서 앱 접속만으로 택시 호출이 가능하다.
택시 앱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높다. 택시 앱을 자주 이용한다는 주부 정지현(34)씨는 “집이 골목 안쪽 주택가여서 택시 잡기가 쉽지 않아 궂은 날씨에 아이와 외출할 때는 고통스러울 정도였다”며 “집 앞까지 찾아오는 택시 앱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