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상 최대지만 각국이 엔데믹(풍토병) 전환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전파력은 높으나 비교적 경증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백신 및 치료제 효과 유지되고 있는 데다 백신 접종률도 유의미하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카지노에 대한 고객 접근성도 회복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실적 정상화 기대감이 커진다는 평가다.
그는 “마카오의 강한 정킷(junket) 규제를 고려하면 중국 VIP 회복 속도가 예상 대비 더딜 것으로 보지만, 지난 2년간 실적 및 주가의 바닥을 확인해온 만큼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정부가 밝힌 마카오 카지노 게임 운영법 개정안은 시장 우려와 견줬을 때 오히려 온건한 수준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VIP게임, 특히 정킷 규제는 대폭 강화했고 주요 정킷(선시티, 탁춘)의 최고경영자(CEO)나 회장이 원정도박 알선 혐의로 체포된 부분에서도 강한 규제 의지도 확인됐다.
이 연구원은 “이에 내국인 카지노→복합 리조트형 외국인 카지노→ 순수 외국인 카지노 순의 실적 회복세 예상한다”면서 “강원랜드를 최우선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