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감정가 10배 고가낙찰..섬경매 인기

  • 등록 2007-02-22 오전 7:53:48

    수정 2007-02-22 오후 4:06:31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해남 앞바다의 작은 섬이 경매에 부쳐져 감정가의 10배에 낙찰되는 등 소규모 섬 경매가 늘고 있다.

22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에서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위치한 무인도 가사도리 대소동도가 첫 경매에서 감정가 368만9400원의 10배인 3955만원에 낙찰됐다.

이 섬의 입찰에는 총 19명이 참여했고, 이례적인 고가 낙찰이 이뤄졌다고 디지털태인은 설명했다.

총 면적 3720평의 이 섬은 가사도 남단에서 170m 정도 떨어진 무인도로 원뿔형태로 솟아 있어 경관이 좋다는 점외에 활용가치는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6일에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소재 소덕도(6660평)와 대덕도(4만3237평)가 각각 감정가 1321만원과 1억9343만원에 경매에 부쳐지기도 했다.

이날 대덕도는 감정가 보다 높은 2억1050만원에 주인을 찾았고, 소덕도는 유찰돼 오는 23일 재경매에 부쳐진다.

한편 이달 26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에 있는 간암도가 첫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어서 입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섬은 2만5431평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하의도 북단에서 약 4km 떨어진 하의도 분섬이다. 지난해 9월 홍익상호저축은행이 약 5000만원의 근저당권을 회수하고자 경매 신청했으며 감정가는 5885만원이다.

디지털태인 이영진 이사는 "개인의 취향이나 관광 개발을 목적으로 섬 경매에 참여하는 수요가 많다"며 "다만 섬은 재테크 측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섣불리 접근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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