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5일 오스테오닉에 대해 ‘2023년 판이 바뀐다’는 리포트를 발행하며, 2023년은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 확인의 원년으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테오닉에 대해 “외상·상하지, 두개·구강악안면에 사용되는 임플란트와 관절보존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라며 “인체 근간이 되는 뼈와 관련된 대부분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하고 있고,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생분해성 복합소재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생분해성 폴리머의 경우 2차 제거 수술이 불필요해 금속소재에 비해 안정성을 갖지만 여전히 낮은 기계적 강도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3세대 소재인 생분해성 복합소재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생분해성 복합소재는 1)뼈와 유사한 기계적 강도를 가지며, 2)골 형성 유도능 구현이 가능하고, 3)2차 제거 수술이 불필요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연구원은 오스테오닉의 생분해성 소재 매출 비중은 2019년 18.2%에서 2021년 32.1%로 가파르게 성장중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정형외과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 2위 짐머바이오메트를 통한 매출 고성장도 기대된다.
그는 이어 “현재 짐머바이오메트의 연매출은 10조 원에 육박하지만 관절보존 제품군은 취약한 상태”라며 “특히 오스테오닉의 제품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제품에 뒤쳐지지 않는 품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경쟁력도 확보하고 있어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오스테오닉은 올해 매출액 18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 실적은 매출액 25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추정했다. 오스테오닉이 제품 개발, 생산 설비 투자 완료로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이 확인될 것이라는 것이 실적 추정의 근거다. 아울러 파트너사를 통한 수출국가 확대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해외 매출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