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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테너 김재형(44·알프레드 김)이 프랑스에서 여성을 폭행해 벌금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23일 프랑스 뮈지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 형사 재판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김재형에게 폭행 등의 혐의로 벌금 8000유로(약 966만원)와 집행유예 8개월을 선고했다.
김 씨의 한국 소속사인 쿠컴퍼니는 “약간의 술을 마시고 여성 동료와 언쟁을 벌이다 그녀를 때린 사실을 인정했으며, 현재 몹시 괴로워하며 후회하고 있다. 하지만 우발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김재형은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전속 가수로 활약하는 등 유럽의 주요 극장 무대에 올랐다. 경희대 음대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2010년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세계 오페라 5좌를 휩쓴 테너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