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매도시점.."금리하락 요인없다"-동양증권

  • 등록 2001-07-08 오후 4:29:29

    수정 2001-07-08 오후 4:29:29

[edaily] 동양증권은 9일, 주간 금리전망 보고서에서 "통안채 발행규모의 축소 외에는 장기금리를 낮출만한 요인이 거의 없다"며 "이번주초 금리가 하락할 때 매도전략을 구사하고, 보유한 장기물을 단기물로 교체하라"고 조언했다. 동양증권이 제시한 금리하락의 저지 요인은 ▲5.8% 이하에서의 매물벽 ▲경기회복을 꾸준히 시사하는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 ▲금리 추가하락을 이끌만한 모멘텀 부재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경계매물 출현 ▲엔화 및 원화의 동반약세 가능성 등이다. 동양증권은 "콜금리 인하는 새로운 모멘텀이 되기 어렵다"며 "이미 과거시제가 돼 버린 7월 콜금리 인하보다 8월 이후 추가 인하여부가 장기금리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양증권은 "앞으로 발표될 국내외 경기 또는 수출부진이 심각하게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면 금리인하와 같은 어려운 결정이 한달 이내 다시 내려지긴 어렵다"고 추측했다. 또 기업실적 악화로 미 증시가 고통을 겪고 있지만, 최근 발표되는 경기지표는 경기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NAPM(전미 제조업협회) 지수, 제조업 주문, 자동차 판매 등 지난주 발표된 경제지표는 2주 전 발표된 내구재 주문, 신규주택판매 등에 이어 경기회복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는 것이 동양증권의 판단이다. 이같은 대외여건의 호조는 역시 금리인하를 저지하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한편 동양증권은 지난주 한때 10.27원까지 하락한 엔/원 환율은 수출업체의 가격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통화당국이 물가 및 장기금리 불안 때문에 엔/원 환율의 하락을 애써 외면하고 있으나, 언제까지 무시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 동양증권은 "2000년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와중에서 엔/원 환율은 10.20원 전후에서 반등했음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하반기 안정예상에도 불구, 물가는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동양증권은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연료가격, 택시요금 및 담배가격 인상 예정, 장마로 인한 농산물가격 불안정, 전세가격 상승세 지속 등으로 소비자물가는 8월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증권이 예상한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 범위는 5.85~6.10%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7세' 김희애, 우아美
  • '쾅' 배터리 공장 불
  • 엄마 나 좀 보세요~
  • 우승 사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