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신제품도 유튜브로 소개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팬더믹 상황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며 신제품 소개와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제뉴인(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22년 신기종 7시리즈 론칭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신기종 온라인 론칭 행사는 지난 2020년 12월 시작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7시리즈’의 성능 등을 최초 공개하고 유압 동력계 전체를 전자화(Full Electronic Hydraulic)한 24톤(t) 굴착기의 모습 소개했다. 이번 론칭 행사에는 5500명이 참여, 제품에 대해 실시간으로 궁금증을 묻고 답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한 7시리즈는 국내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스테이지5’를 만족하는 친환경 엔진을 적용했으며, 스마트 키와 8인치 터치스크린모니터 장착, 야간작업성을 높이기 위한 4개의 LED 램프 적용 등 고객이 요청한 편의 사항을 대폭 확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의 장비에 대한 피드백을 신기종 출시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시장뿐 아니라 유럽, 신흥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버츄얼 쇼룸(가상 전시장)’을 구축, 가상공간에서도 신제품 주요 정보를 360도뷰로 제공하고, 고객문의·상담 기능을 확대해 디지털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창구”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우리 기술이 집약된 신기종을 선보일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뉴인의 또 다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 역시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친환경 고효율 전략 모델 ‘A시리즈’를 유튜브 라이브 생방송을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 바 있으며, 11월에는 세계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해외 딜러들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현실 공간에 초청해 글로벌 컨퍼런스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