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故 정주영 10주기 맞아 ''추모 구두 친서'' 보내

  • 등록 2011-03-20 오전 5:07:09

    수정 2011-03-20 오전 5:07:09

[노컷뉴스 제공]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사망 10주기를 맞아 추모 구두 친서를 보냈다고 북한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구두 친서에서 "정주영 선생은 민족화해와 협력의 길을 개척하고 남북관계 발전과 조국통일을 위해 큰 일을 했다"며 "그의 명복을 기원하고 현대 일가의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 온라인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서 정주영 명예회장 10주기를 맞아 남한에서 열린 추모 행사를 소개하며 남북 경제교류협력사업에서 수많은 기여를 한 애국적 기업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2001년 3월 21일 정 명예회장이 사망하자 당시 송호경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조문단 4명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 김정일 위원장의 조전을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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