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생태계 육성에 진심…조현범, '될 성 부른 스타트업'에 통 큰 투자

지주사·계열사,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나서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동반성장 모델 구축
국내 창업 생태계 지속가능성 제고 기여
  • 등록 2024-07-15 오전 6:00:00

    수정 2024-07-15 오전 6:00: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룹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는 물론 비즈니스 노하우와 첨단 인프라, 인적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 밸류업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동반성장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나아가 국내 창업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게 조 회장의 목표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사진=한국앤컴퍼니)
14일 재계에 따르면 그룹 한국앤컴퍼니는 지난 6월 화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iTRUCK)’에 1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단행, 지금껏 총 20억원을 투자하며 회사의 밸류업을 돕고 있다. 아이트럭은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 화물 중고차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다. 한국앤컴퍼니는 아이트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연간 약 17조원 규모의 중고 화물차 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의 트럭 ·버스 전문매장 TBX(Truck Bus Express)와 연계해 △부품·정비 △인증 중고차 △화물 중고차 수출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분야에서 협력하며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간접 투자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엑셀러레이팅 관련 노하우와 전략적 투자, 컨설팅을 지원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씨엔티테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내 대표 창업 지원 프로그램 내 ‘로켓십 IR 경진대회’에서는 협력기관으로 참여 중이다. △모빌리티 △로봇 △디지털 덴티스트리 △EV 에코시스템 중심으로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 협력, 비즈니스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또한 지주사와 보폭을 맞춰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국내 최초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CARMERCE)’의 성장 및 혁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3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그룹 차원의 스타트업 리드 투자의 시초를 알린 바 있다. 또한 한국타이어 사내 벤처 1호로 탄생한 개인간 차량 공유 서비스 ‘타운카(Towncar)’는 정부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을 통해 경기도 하남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서비스 범위를 성남, 수원, 용인 등 경기도 전 지역으로 넓히며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국타이어의 본사 ‘테크노플렉스’ 전경.(사진=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활발한 스타트업 지원은 평소 기업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동반 성장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강조해온 조 회장의 의지가 투영된 것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들의 혁신 인프라와 엑셀러레이팅 분야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활용해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게 조 회장의 의지”라며 “이를 통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범위도 미래 모빌리티와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스포츠테크, 프롭테크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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