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해 첫 노지 재배 ‘금세기 햅쌀’ 출시

화학 비료 최소화한 건강한 쌀
상반기 쌀 매출 전년 대비 32%↑
  • 등록 2018-07-31 오전 6:00:00

    수정 2018-07-31 오전 6:00:00

(사진=이마트)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139480)는 다음달 2일부터 갓 수확한 첫 햅쌀 ‘金(금)세기 햅쌀(2kg)’을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가격은 1포당 8800원, 물량은 30톤 가량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 햅쌀은 수확한 지 일주일 이내에 상품화해 수분 함량이 높고 촉촉한 밥맛이 특징이다.

‘금세기 햅쌀’은 전남 고흥의 죽암농장이 재배한 것으로 따뜻한 지역 특성상 모내기가 일반 지역보다 보름 가량 빨랐으며, 단기간 성장할 수 있는 극조생종 품종을 재배해 수확 시기를 크게 앞당겼다.

일반 햅쌀은 8월말~9월초에 출시되는 것을 감안하면 1달 가량 빠르다.

이 쌀의 특징은 친자연적 순환농법을 통해 화학 비료 사용을 최소화한 것이다.

죽암농장은 논과 소를 기르는 축사를 함께 운영하면서 소에서 발생한 발효퇴비를 논에 거름으로 뿌리고, 다시 논에서 나는 볏짚을 소에게 여물로 먹이는 ‘자연 퇴비 순환 농법’으로 벼를 재배했다.

또한 모내기 전, ‘포트’라 불리는 육묘 상자에 미리 파종해 길러둔 어린 모를 논에 이양하는 ‘포트 농법’을 사용해 벼의 뿌리가 양분 흡수가 좋고 병충해에 강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최근 수년간 부진했던 쌀 소비는 최근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마트가 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전년 동기 대비 32.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객단가 역시 10% 가량 상승했다. 쌀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장율이 8.3% 감소하며 부진했었다.

그러나 최근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상품 비중을 늘리고 튀긴 통곡물 간식 등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면서 매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실제 올 1~7월 10kg 용량 쌀은 신장율이 50.1%, 5kg 미만 소포장 쌀은 23.3%로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윤 이마트 양곡 바이어는 “쌀 소비가 감소하는 와중에도 이마트는 고품질 브랜드 쌀을 확대 운영하여 고객들의 신뢰도를 얻고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면서 매출 신장 및 소비 확대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쌀을 맛 볼 수 있도록 상품 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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