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 내각 `윤곽`..예산절감 위원회 신설

하토야마 민주당 총재, 연립정부 합의 재강조
  • 등록 2009-09-07 오전 8:21:16

    수정 2009-09-07 오전 8:21:16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지난 3일 핵심 보직을 중심으로 일본의 새로운 내각 진용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나머지 장관직 후보들도 언급되며 윤곽이 구체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공약에서 강조해 온 국가예산 절감을 위해 이를 총괄할 위원회도 신설할 예정이다. 그러나 연립정부 구성을 의식해 군소정당과의 합의를 통해 최종적인 결정을 하겠다는 의사 역시 지속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7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칸 나오토 민주당 대표대행이 부총리 겸 국가전략국 담당상에 선임됐고, 오카다 가쓰야 간사장은 외무상에, 후지이 히로히사 당 최고고문은 재무상에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방장관은 히라노 히로후미 대표비서실장으로 정해졌다.

나오시마 마사유키 당 정책수석은 경제 관련 장관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가츠마 아키라 정책수석도 연금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내각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재는 낭비예산 지출을 막기 위해 이를 총괄할 위원회 신설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관료주의를 뿌리뽑겠다는 민주당의 공약실현 중 하나로, 민주당은 이를 위해 총리와 직접 논의가 가능한 국가전략국을 만들겠다고 이미 공언한 바 있다.

민주당은 정부개혁위원회를 통해 국가전략국이 짠 정책 틀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4년 뒤에 해산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위원회는 총리가 의장직을 맡고 의회 의원들과 민간 섹터 재무 전문가, 지방정부 대표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하토야마 총재는 구체적인 내각 명단이 전해진 가운데서도 연립정부 구성을 의식해 "연립정부 구성 합의 전까지 내각 구성을 최종 결정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사민당과 국민신당이 내각 진용 완성을 위해 함께 작업해야 한다"며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제대로 된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정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과 사민당 등 2개 군소정당은 하토야마 총재가 총리로 선임되기 이전인 내주 쯤 연립정부 구성 합의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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