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阿 협력강화의 원년..에티오피아가 중심"

아디스아바바 대학 연설..`개발협력 파트너` 강조
"가난 극복의 핵심 원동력은 교육"
  • 등록 2011-07-09 오후 5:00:00

    수정 2011-07-09 오후 5:00:00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에티오피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새 천년 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개발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디스아바바 대학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은 올해를 대(對)아프리카 협력 강화의 원년으로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아프리카와 함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아프리카의 21세기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의 파트너십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대아프리카 협력에서 에티오피아는 그 중심에 있다"며 "한국은 에티오피아의 발전을 위한 역량 배양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00년 이후 세계에서 가장 경제성장률이 높은 10개국 중 6개국이 아프리카 국가였고, 국제통화기금(IMF)는 2015년 아프리카의 경제성장률이 아시아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10억 인구를 가진 아프리카의 경제발전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21세기 세계 경제의 지속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반세기만에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바뀐 대한민국의 경험과 가난을 극복하고 대통령이 된 자신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많은 외국 정상들이 `가진 것 없는 한국이 그렇게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었던 핵심적인 원동력은 무엇이냐`고 질문을 한다"며 "나는 아무런 주저없이 `교육의 힘`이라고 대답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무상원조로 살아가는 가난 속에서도 한국의 부모들은 모든 것을 희생하며 아이들에게 고등교육을 시켰다"며 "그렇게 길러진 높은 수준의 인적 자원이 아무것도 없는 나라에서 경제 성장의 기적을 일군 주역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에티오피아도 진학률이 급속히 높아지고 정부와 국민 모두가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며 "용기와 믿음을 갖고 여러분 자신의 발전은 물론, 여러분의 조국 에티오피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꿈을 갖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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