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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튀니지가 아프리카 주변국들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부나 기업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가 매년 튀니지에서 열리고 있고 튀니지를 통한 아프리카, 리비아 진출도 용이합니다. 우리 기업 역시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자원과 인구성장 등을 감안해 매우 중요한 미래 시장이지만 아프리카는 전반적인 소득수준이 낮고 나라 숫자가 많아 우리 기업들이 나라별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현지 업체나 튀니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진출을 물색하는 방법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리비아 등 아프리카 지역은 시장 잠재성이 크며 다양한 품목에 걸쳐 수요가 있어 향후 정세가 안정되면 우리 기업들과 연계 사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럼, 여기서 튀니지 활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때 리스크가 적고 수요가 많은 무역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필수품, 기초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미용제품, 건설중장비, 가전제품, 자동차 부품 등 중소기업부터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이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튀니지와 리비아, 기타 아프리카 국가의 기업인들을 만나 우리 제품을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시킬 통로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가능을 발견한 다면 튀니지를 생산거점으로 삼는 것도 추천합니다. 리비아와 가까운 자르지스 경제특구나 가베스 산업단지에 조립생산라인을 두고 수요가 많은 리비아에 잘 팔리는 것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튀니지를 거점으로 삼으면 유럽이나 아프리카 진출에도 매우 유리합니다. 튀니지 정부의 투자 지원 혜택도 있고, 생산직 인건비도 월 20만~30만원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도 길을 잘 알 때 얘기지 잘 모르는 곳은 혼자서도 빨리 갈 수 없습니다. 우리 기업과 튀니지 또는 아프리카 국가 기업 간에 업무협약(MOU)를 맺어 1~2년간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을 발굴해 나가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궁금하신 것은 언제든 한국무역협회와 우리 대사관에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